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 스쿼드에 변화를 줄 것을 암시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몇몇 변화를 암시했다.

콘테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음날 열리는 스포르팅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는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특히 공격수들은 로테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의 지지를 받으며 매 경기 주전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도 "손흥민을 빼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옹호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서 1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는 아직 찾아볼 수 없다.

반면 데얀 쿨루셉스키와 지난여름 합류한 히샬리송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쿨루셉스키는 1골 2도움, 히샬리송은 2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외형적으로 손흥민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콘테 감독은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변화가 생길 것을 암시했다. 그는 "더 경쟁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변화를 주지 않으면 팀과 선수는 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는 4명의 공격수(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중 매 경기 1명을 선발 명단에서 빼는 것은 매우 힘든 결정"이라며 "하지만 팀과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때로는 휴식을 취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며 "토트넘은 아직 완벽한 스쿼드는 아니지만 빅클럽으로 가는 출발 과정에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이 클수록 일부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감독 입장에서는 훌륭한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은 좋은 일이자 하나의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