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당선됐다. /사진=뉴시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인 최초로 ISO 회장에 오른 조 대표는 앞으로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이곳에서 167개 회원국을 총괄하는 수장 임무를 수행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2024~2025년이다.

한국은 지난 1963년 ISO에 가입한 이래 20년 이상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회장을 배출했다.

조 대표는 국제표준화에 대한 이해와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후보와 치열하게 경합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조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돼 한국은 표준 리더국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조 대표는 내년에 당선인 신분으로 울리카 프랑케(스웨덴) 회장과 함께 활동한 뒤 2024년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조 대표가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조직의 리더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ISO 회장 선출을 계기로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와 참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