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월1일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해제하고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면회도 오는 4일부터 재개한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9월30일 중대본 회의에서 "10월1일 0시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입국자 격리, 입국 전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입국 후 PCR 검사 의무까지 폐지되면서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이 1총괄조정관은 "낮아지고 있는 해외 유입 확진율과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한 조치다"며 "향후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관리 강화가 필요한 경우 재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25일부터 제한해온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면회는 오는 4일부터 재개한다. 방문객은 면회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하면 언제든지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
입소자 외출은 4차 접종을 마친 입소자에 한해 전면 허용된다. 3차 접종 등 요건을 충족한 외부 강사의 시설 출입과 프로그램 진행도 가능하다.
이 1총괄조정관은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자 수 감소, 높은 요양병원·시설 4차 접종률을 고려해 대면 면회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면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자 수는 8월 3015명에서 9월 1075명으로 64% 감소했다. 요양병원·시설의 4차 접종률은 지난 9월28일 기준 90%다.
이 1총괄조정관은 "이번 겨울을 큰 유행없이 잘 보내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유행이 동시에 올 수 있는 만큼 백신 접종과 방역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겨울철 재유행이 예상되지만 극복할 수 있다. 철저히 준비하고 미리 필요한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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