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늘(28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고부가가치 선박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삼성중공업의 적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8일 오후 4시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국내 조선업이 수주 호황을 맞으면서 조선사의 흑자전환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삼성중공업은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1조4854억원)보다 8.8% 증가한 1조6160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02억원에서 790억원으로 28.3%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적자 폭 축소는 과거에 수주한 선박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조선사들은 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이로 인해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척당 1억9000만달러(2694억원)대였던 LNG운반선 가격은 지난달 2억4400만달러(3460억원)까지 뛰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조선업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사들은 달러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도 증가한다. 올해 초 1200원 수준을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2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넘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39척, 7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88억 달러)의 84%를 달성했다. 수주 선박은 LNG운반선 28척, 가스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9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