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부가 러시아 미사일의 자국 영토 공격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루카트 자시나 폴란드 외교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미사일이 오후 3시40분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루벨스키에주)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떨어졌다"며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외교부는 이날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앞서 폴란드 라디오 매체 ZET는 이날 "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지역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국가안보위원회와 내각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가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이날 대사급 회의를 소집해 나토 헌장 조약 4조 발동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나토 조약 4조는 '나토 회원국의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공격으로 미국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나토 헌장 조약 5조에는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나토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이드리엔 왓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이후 적절한 조치가 무엇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