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36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보다 100원(0.17%)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됐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쇼크'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1%대 소폭 상승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당초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인 6조 9254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것으로 전년 동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01조7700원으로 전년보다 7.93% 증가하며 국내 산업계에서 처음으로 연 매출 '300조원 벽'을 돌파하게 됐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의 이익이 후퇴했다.

이날 오전 9시36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보다 100원(0.17%)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1.2%)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에 이날 주가는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하나증권은 삼성증권의 주가 반등 시점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체감되기 시작한 IT 제품의 수요 급감은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에 따른 가격 하락 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실적의 하향 폭이 가팔라졌으며 전반적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전망치가 도출될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 생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