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두산에 대해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두산

교보증권은 두산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전자BG(Business Group)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29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2분기 두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5조4910억원, 영업이익을 393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10.0% 증가한 수준이다.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AI 수요와 함께 전자BG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속도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BG 부문은 매출액 6714억원, 영업이익 2010억원으로 각각 41.0%, 4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9.9%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AI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수요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AI 가속기 확산으로 800G 네트워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올해도 네트워크향 매출 비중이 약 6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I 서버의 핵심 소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CCL(동박적층판)과 하이엔드 CCL 수요가 지속 확대되면서 전자BG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 내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가격 협상력도 유지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AI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두산 전자BG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BG에 대한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2.7배로 과거 평균 대비 다소 높아졌지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 26일 전 거래일 대비 6만6000원(4.38%) 내린 44만2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