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속 일상 속에서 돈을 모을 수 있는 '앱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 직장인 A씨는 어느날 금융사 앱을 들여다 보다가 걸음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얹어지는 적금 상품을 발견했다. 마침 A씨의 2023년 계묘년 목표가 살 빼고 돈 모으기라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A씨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고 우대금리도 얻을 수 있어 쏠쏠하다"고 말했다.

고금리, 고물가 시대 속 '앱테크'(앱+재테크)가 뜨고 있다. 앱에 연동된 걸음수에 따라 동전을 주거나 우대금리를 얹어 주는 적금상품이 특히나 인기몰이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앱테크는 걸음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토스 '만보기'다. 토스 만보기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측정된 걸음수와 위치 정보로 보상을 주는 시스템으로 1000걸음, 5000걸음을 완료하면 각각 10원씩 얻을 수 있으며 1만보를 걸으면 20원을 받을 수 있다. 토스에서 지정해주는 장소에 가면 하루 최대 140원까지 모을 수 있다.

토스는 걸음에 따라 소모한 열량, 또래 평균 걸음수 데이터를 제공해 재미 요소도 더했다. '내 걸음수 공유하기' 기능을 더해 지인들과 걸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쌓인 금액은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 토스 앱을 이용해 출금하거나 기프티콘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금융사들 역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 '모니모'에 이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모니모 이용자는 걸음수에 따라 리워드 '젤리'를 받아 '모니머니'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모니머니'는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걷고 우대금리 받자… 최고 연 11%

사진=우리은행

걸음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쌓이는 적금 상품도 나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최고 연 11%의 '데일리워킹 적금 시즌2'를 내놨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데일리워킹 적금'은 22만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데일리워킹 적금 시즌2'는 기본금리 1%에 우대금리 10%가 얹어지는 식이다. 앱에 연동된 만보기로 매일 1만보 이상을 걷고 우리원(WON)뱅킹 상품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우대금리 연 10%포인트가 입금 건별로 금리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상품은 총 20만좌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하루 최대 적립 금액 1만원,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는 기본금리 2.0%에 매월 합산 10만보 걷기 등을 달성하면 최대 연 8.0%가 추가로 제공된다. 가입기간은 6개월, 가입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워킹적금'에 최고 연 10%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 기본금리는 연 1%다. 월 한도는 2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가입기간 중 100만보 달성 시 1%포인트 ▲200만보 3%포인트 ▲300만보 4%포인트 ▲400만보 6%포인트 ▲500만보는 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