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리바키나가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세계랭킹 25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5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리바키나는 지난 2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24위)와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0(7-6(7-4) 6-3)으로 승리했다.


리바키나의 결승전 상대 사발렌카는 마그다 리네트(폴란드·45위)를 상대로 역시 세트스코어 2-0(7-6(7-1) 6-2)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이다. 반면 사벨렌카는 이번이 첫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이다.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4강으로 지난 2021년 윔블던과 US오픈 그리고 지난해 US오픈에서 각각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리나 사발렌카가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두 선수의 맞대결 성적은 근소하지만 사발렌카가 우위다. 세 차례 만난 만큼 표본이 많진 않지만 2승 1패로 사발렌카가 조금 앞서 있다.

리바키나는 러시아 모스크바 태생의 선수다. 실제로 지난 2018년까지 러시아 국적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는 카자흐스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당시 대회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회 출전을 막았다. 이를 감안하면 리바키나로서는 일찌감치 국적을 바꾼 것이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어지는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