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코리안투어 루키 김근우. 사진은 김근우의 지난해 스릭슨투어 경기 모습. /사진= KPGA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김근우는 지난해 11월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18위에 자리하며 2023시즌 루키 신분으로 정규 투어에서 뛰게 됐다.

김근우는 "설레고 행복하다. 개막 전까지 열심히 준비해 한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신인다운 패기로 자신 있게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근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축구와 골프 선수 모두를 꿈꿨으나 골프에 더 흥미를 느꼈다. 결국 골프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보이며 유망주로 불렸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주니어 대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가대표로는 선발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근우는 "아쉬웠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하는 데 성공했다. 스릭슨투어에서 뛰다가 코리안투어 QT에서 좋은 성적도 냈다. 꿈만 같았다. 이제는 프로 선수로서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자신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선수다"고 소개한 김근우는 "위기 상황을 맞아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극복해 나아가는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근우는 "정신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잘 버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에 경기를 하는 것도 힘들지 않다. 오히려 맑을 때보다 스코어가 더 좋을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근우는 "클러치 능력은 부족하다. 찬스를 맞이했을 때 승부를 결정짓는 퍼트 성공률이 낮다"고 자신의 단점도 밝혔다.

김근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퍼트 능력 보완과 100m 거리 이내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김근우는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교한 쇼트게임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스윙 교정을 했다. 샷감도 좋아지고 실전에서 활용도 잘 됐다. 샷을 더 익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 정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 목표는 '우승'과 '신인상' 수상이다. 김근우는 "(이)재경이 형과 함께 훈련 중이다. 형처럼 데뷔 시즌에 우승도 하고 신인상도 받고 싶다"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