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2일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한 윤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상반기 미국 방문을 두고 한·미 양국이 국빈 방문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빈 방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외교 규율에 따르면 국빈 방문의 경우 국빈을 받는 나라가 먼저 발표해야 한다"고 전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4월 중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미국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회담에서도 관련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정상의 외국 방문은 5단계로 구분된다. 형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국빈 방문은 최고 수준의 의전이 진행된다.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한국 정상은 12년 만에 국빈 방문 자격으로 미국 땅을 밟게 된다. 역대 대통령 중에는 이승만(1954년), 박정희(1965년), 노태우(1991년), 김영삼(1995년), 김대중(1998년), 이명박(2011년) 등 6명의 전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방문국 정상은 초청국 의회에서 공식 연설을 한다. 가장 최근 한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이 전 대통령은 45분 동안 공식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할 경우 한·미 양국의 안보·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