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라디오 청취자에게 개인 번호를 요구했다.
지난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한 황치열은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를 부르고, 청취자가 다음 가사를 이어부르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때 황치열의 노래를 듣던 청취자가 돌연 전화를 끊어버렸다.
당황한 DJ 김태균은 "이렇게 좋은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는 거냐"며 의아해했다. 황치열은 "제작진이 끊은 거 아니냐"며 "그럴 리 없다"고 당혹스러워했다.
황치열은 "내가 너무 느리게 불렀나 보다"며 "나 슬프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태균이 "왜 끊었는지 물어나 보자"며 청취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이에 황치열은 "개인번호 달라"며 "이따 집에 갈 때 개인적으로 전화해보겠다"고 집착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서 김태균은 해당 청취자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청취자는 '너무 죄송하다'며 '잘못 눌러서 꺼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SBS 드라마 '연인' OST로 데뷔한 황치열은 지난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6일에는 신곡 '그런 사랑은 없어'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