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별보좌역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투수력 저하 원인으로 하체 훈련 부족과 달라진 교육정책을 지목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23일 야구의 날에 참석한 김 특보(왼쪽). /사진=뉴스1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별보좌역이 한국 야구 투수력 저하 원인으로 하체 훈련 부족과 교육정책을 꼽았다.

김 특보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SSG 랜더스)이 국가대표를 17년이나 하고 있다"라며 "이는 17년 동안 다른 젊은 선수들이 이 선수를 못 따라왔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체 훈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특보는 "투수는 하체가 튼튼해야 잘 던진다"라며 "투수는 하체 훈련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특보는 대표적인 하체 훈련으로 달리기를 언급하며 훈련 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특보는 "달리기를 많이 하고 계단 뛰기 등을 수없이 해야 되는데 지금은 보통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한다"며 "평지나 계단 뛰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 흙에서 뛰는 것, 잔디에서 뛰는 것, 시멘트에서 뛰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라진 교육 현장의 분위기 변화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 특보는 "중·고등학교의 교육정책도 문제가 있다"며 "이른바 기합, 꾸지람을 (못하고) 지금은 말도 제대로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도자가 조금 욕이라도 하면 교육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다"라며 "가르치는 사람이 선수들한테 벌벌 떨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