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설계사 수가 전년 대비 648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환경 악화로 보험설계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2년 경과 기준 70% 수준을 기록해 1년전 보다 소폭 상승했다. 생명, 재산 피해 등을 대비한 보장성보험 유지율이 높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는 총 58만9509명으로 전년 59만5985명 대비 6476명(1.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보험사 소속 설계사수가 16만2775명을 4.4% 감소했으며, GA 등 대리점과 중개사 소속은 24만9251명, 1123명으로 각각 0.7%, 8.3% 증가했다. 금융기관대리점 소속은 0.5% 감소한 17만6360명이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생명보험사(초회보험료 기준)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56.2%), 직급(19.2%), 대리점(12.6%) 및 전속(11.6%) 순이다. 손해보험사(원수보험료 기준)는 대리점(42.0%), 전속(22.7%), 직급(16.0%), CM(6.8%), TM(5.9%) 및 금융기관 보험대리점(4.3%) 순이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경과(납입 13회차)가 85.5%, 2년 경과(25회차) 69.4%, 3년 경과 58.3%(37회차)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순서대로 1.5%포인트(p), 2.2%p, 5.7%p 유지율이 상승했다.
대면채널이 비대면채널에 비해 높은 유지율을 보였으나, 기간이 경과하며 그 차이는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장성보험이 저축성보험에 비해 초기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5년 이후(61회차)부터는 저축성 보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은 0.04%로 ▲2018년 0.15% ▲2019년 0.11% ▲2020년 0.08% ▲2021년 0.05% 등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신규등록된 전속 보험설계사 중 1년이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지난해 기준 47.4%로 전년 대비 2.9%p 하락했다.
반면 생산성은 개선돼 작년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원, 월평균 모집수당은 275만원으로 전년(2197만원, 268만원) 대비 각각 14.2%, 2.6%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소법 시행 및 GA 내부통제 강화 등으로 보험계약 유지율과 불판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유지율 및 불판율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