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내년 예산 편성과 국비 확보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가동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광주시 재정 운영 방향을 주재했다.


전체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 재정 현황과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예산안 편성 방향, 중점 투자 분야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신규 국비사업 발굴과 다변화 방안, 중앙부처 공모사업 관리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전 세계 경제위기 확산, 부동산시장 영향에 따른 세수 감소가 현실화함에 따라 위기대응을 위한 꼼꼼한 재정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시민의 행복에 도움을 주고 광주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회성 사업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된 사업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치밀한 전략과 대응 논리 개발을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분별한 공모사업은 지양하고 공모 전 재정영향평가 등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 사업의 파급효과와 시민의 복리 기여도가 높은 사업들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세수가 당초 세입예산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지양하고 주요 사업들도 부서 간 벽을 허물어 융·복합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제2차 재정전략회의를 열어 대내외 경제여건 분석, 세입전망, 투자수요 분석 등을 통한 재정 운용 목표와 재원 배분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재정전략회의는 관성적으로 해오던 기존의 예산편성 절차를 새롭게 보완해 재원의 전략적·과학적 배분을 통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선 8기에 처음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 세수 감소 등 재정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정전략회의에서 예산 편성,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며 "광주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질수록 민생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재정 정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사업의 경우 시민의 삶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되, 국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공직자의 의욕을 꺾으면 안 된다"며 "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한 실국간 조율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고, 이를 통해 시민 행복에 한발짝 더 다가서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