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미성년자 성착취 의혹이 제기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의 한 모임인 '신대방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경찰이 최근 서울 강남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켠 채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10대 학생이 활동했던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의 한 모임인 '신대방팸'을 대상으로 본격 수사에 나섰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7일 미성년자 의제강간·폭행·협박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4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2020~2021년 이들에게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26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 고층 건물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했는데 이 과정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A양이 활동했던 '신대방팸'에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약물 오남용·폭행 등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신대방팸'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했다.

특히 경찰은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 등 자살예방 관련 부서를 종합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에 포함시켜 '신대방팸' 관련 혐의를 파악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TF팀이 신대방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 제기되는 모든 범죄 의혹에 대한 혐의를 추려 각 기능별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