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설에 대해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당 차원의 고려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월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불법 사찰 지시' 관련 항소심 17차 공판에 출석한 우병우 전수석.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최근 불거지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설에 대해 "당 차원의 고려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에서는 우 전 수석의 출마에 대해 단 한 번도 말이 나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출마 가능성은 본인의 마음에 달려 있으니 알 수 없다"면서도 "개인의 의사는 어떨지 몰라도 당 차원에서 현재는 고려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 전 수석의 경우 우리 당(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우리 인적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며 "주도하는 층들이 과거 최순실 사건이나 전직 대통령 탄핵 문제가 있을 때 탄핵을 찬성했던 사람들이 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2일 KBS 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우 전 수석의 출마에 대해 "반길 만한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단호히 말했다. 천 위원장은 "(우 전 수석이) 오면 (여권 전체가) 무거운 짐을 지고 탄핵의 강에 다시 들어가는 등 굉장히 부담이 많지만 팬덤은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