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매직'으로 통하는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프로당구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이기너는 지난 14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 경기에서 서현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며 6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충복은 튀르키예 출신 베테랑 아드난 육셀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탈락했다.
앞서 데뷔전을 치른 다니엘 산체스와 최성원 등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한 PBA인 만큼 세이기너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컸다. 하지만 세이기너는 1세트를 15-3으로 따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고 2세트에서도 하이런 4점을 앞세워 15-10으로 승리했다. 결국 세이기너는 3세트까지 따내며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충복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12-15, 14-15로 아쉽게 내줬다. 끈기를 발휘한 이충복은 3,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치기로 승부를 몰고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선공을 잡은 육셀이 3점을 뽑은 반면 이충복은 공타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128강 2일차에서도 1일차 못지 않은 많은 이변이 발생했다. 이충복의 탈락은 물론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도 이정훈(B)에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김임권 등도 128강의 벽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한 조재호는 구자복과의 경기에서 승부치기 끝에 간신히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6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에디 레펜스(벨기에) 등도 64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