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빌보드 진입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진=임한별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가 성명을 통해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연제협은 5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성명서'를 통해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 빼가기와 템퍼링 등은 연예계에 오래 전부터 심심치 않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아, 회사와 연예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 역시 템퍼링 위반으로 보고 있다는 것.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채기"라며 "K팝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연제협 측은 "제작자와 아티스트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다. 모두가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라며 "우리 협회는 이런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강력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통감하고 있다. 연제협은 "아직까지 산업적으로 관련법과 제도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 국회, 관련 기관이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촉구했다.

여러 대책도 제시했다. 대중음악산업진흥위원회의 설립 추진, 연예인 FA 제도 도입, 아티스트 임대 제도 등을 방안으로 짚었다.

마지막으로 "어트랙트는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냈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