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24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그리스의 경기 중인 음바페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의 새로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팀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레오나르도 전 PSG 단장은 "이제는 구단과 선수가 헤어져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레오나르도 전 단장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음바페는 팀의 리더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며 이제는 PSG가 음바페를 내보낼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음바페는 그냥 뛰어난 선수에 불과하다"며 "플레이 역시 제한적이며 그는 창조적인 선수가 아니라 그냥 골만 잘 넣는 선수"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PSG는 레오나르도가 단장이던 지난 2019-20시즌 프랑스 내에서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음바페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구단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에 PSG는 음바페와의 연장계약을 추진했고 결국 2+1년의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며 더 이상 파리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아가 최근 프랑스 풋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PSG에서 뛰는 것은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PSG는 분열된 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지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가 16강에서 탈락한 책임은 구단을 만드는 사람들이 져야 한다"며 "선수들은 할 만큼 했다"는 말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포함한 수뇌부를 비판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음바페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이미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