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야영지 여건에다 찜통더위 속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운영 미숙 논란 등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른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폐영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잼버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각종 문제로 미국, 영국 대표단 등은 자체 판단에 따라 조기 퇴영(退營)을 결정했다.
특히 청소년과 인솔자 등 4400여명에 달하는 영국팀은 지난 4일 야영장 철수를 결정했다. 이들은 5일부터 서울로 이동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익히는 등 잼버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스카우트 영국팀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공세에 맞선 영국 글로스터 연대와 국군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 파주시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을 찾았다.
한 영국 대원은 "할아버지께서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전투에 참여했는데 그는 영국 스카우트 1기"라면서 "할아버지는 현재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국을 방문해 더 뜻깊다"고 전했다.
머니S는 8일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을 찾은 스카우트 영국 대원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