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대부분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위치한 필승교와 군남홍수조절댐 수위가 상승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은 10일 오전 경기북부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 필승교 수위는 10일 오전 9시50분 기준 1.08m로 하천행락객 대피수위(1m)를 넘어섰다.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30.626m에 도달했고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주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 이상은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이에 군남댐 상황실은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50분 기준 방류량은 초당 600톤(t)이며 유입량은 초당 702t이다.
기상청은 10일 오전부터 오는 11일 새벽까지 최대 순간 풍속 시속 55~110㎞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0일 오전 8시30분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경기북부경찰청은 도경찰청 전 직원과 경찰서에 '을호'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을호 비상 발령시 청장과 부장, 과장 등 지휘관은 을호비상 해제 시까지 사무실 대기 등 관할 구역에 위치해야 하고 전직원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