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배지환이 '베테랑'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40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배지환은 MLB '슈퍼스타' 크레인키를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레인키는 MLB 통산 224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을 사실상 예약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커브볼을 받아쳤다. 이 타구는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배지환은 전력 질주 끝에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내며 내야안타를 만들어 냈다.
배지환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몸쪽 직구를 밀어쳐 2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13번째 2루타다. 배지환은 후속타자 헤이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이 됐다.
이후 배지환은 출루를 하지 못했다. 5회초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이날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59승7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