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오가며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34만명분을 밀수해 판매한 일당 27명이 검거됐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와 인천공항본부조사국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씨(30) 등 25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태국에서 국내로 케타민 1만7200g(시가 43억 상당)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밀수한 케타민은 약 34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20~30대로 강남 클럽에서 서로 알게 돼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책, 모집책, 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눈 뒤 마약 밀수 정보를 공유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이들은 태국을 오가며 옷 등에 케타민을 은닉한 채 밀수했으며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고 그 차익을 챙겼다.
지난 3월24일 운반책 3명을 우선 검거한 인천지검과 인천공항세관은 조직적 마약 밀수 범죄를 의심하고 합동수사팀을 꾸렸다. 합동수사팀의 수사에 따라 나머지 조직원들도 잇따라 검거됐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인천 지역 관계자는 "마약밀수 정보 및 수사기법을 상호 공유해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