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 바로 다음 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사고 피해자들은 이 교장의 제자로 알려졌다.
3일 머니투데이와 경기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60대 교장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6시30분쯤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삼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비보호 좌회전 중 녹색 신호에 직진하던 토레스 차종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토레스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출동한 경찰은 음주 감지기를 통해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크게 다쳐 정확한 음주 측정이 어려움을 겪었고,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확인을 위해 A씨의 혈액을 채취했다.
피해자들은 예전 A씨가 있던 중학교에 다닌 데다 한 교실에서 수업까지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