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위해 26일 출국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달 1일까지 영국과 프랑스 각국 인사들과 양자관계 현안 등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국빈 방문 준비 등에 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이날 출국에 앞서 "런던에선 오는 11월 대통령 국빈방문 준비를 위한 한영전략대화를, 파리에선 부산 엑스포 유치 상황 점검과 전략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첫 방문지인 영국 런던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27일 열리는 제8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임할 예정이다. 7차 대화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영 양측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 준비를 비롯한 양국 간 제반 분야 협력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최근 북·러 간 정상회담 개최 관련 동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2024~25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과 관련해 상임이사국 영국과의 안보리 내 협력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번 영국 방문 기간 한·영 수교 제14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런던 주재 우리 기업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영국에 이어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장관은 파리 현지에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및 각국 대표들과 오·만찬을 갖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BIE는 오는 11월28일 회원국 투표를 통해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놓고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이탈리아 로마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장관은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주최하는 국제관계 전문가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