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개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개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뉴스1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개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11시 2분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11%) 오른 3430원에 거래됐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등이다. 오는 11일에 예정된 최종협의회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 기대감이 일부 되살아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태영건설은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로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29일 신청 하루만에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인 윤재연씨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으로 받은 513억원을 지원하길 거부했다.


또 태영그룹은 이 매각 대금 중 890억원을 태영건설이 아닌 티와이홀딩스의 연대 채무를 해소한 데에 사용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채권단이 반발하면서 워크아웃 불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통령실까지 나서 태영건설을 압박하자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을 제출하는 등 한 발 물러서며 상황이 진전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