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9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캡처한 사진. 가자 시티로 들어온 구호품 트럭 주위로 가자인들이 몰려든 모습. ⓒ AFP=뉴스1
2024년 2월 29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캡처한 사진. 가자 시티로 들어온 구호품 트럭 주위로 가자인들이 몰려든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가자 보건부가 구호품을 얻기 위해 모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군(IDF)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자신들은 경고사격 했을 뿐 공격은 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군이 항변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영어로 같은 날 아침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 호송대로 돌진하는 팔레스타인 군중을 해산하기 위해 군대가 경고 사격을 가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38대의 트럭으로 구성된 수송대를 조직했다. 이 인도주의적 구호품은 이집트에서 왔고 이스라엘의 케렘 샬롬 통행로에서 보안 검색을 거친 후 민간 계약자가 배포하기 위해 가자 지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럭을 보고 "수천 명의 가자인들이 트럭으로 돌진했고, 일부는 폭력적으로 다른 가자인들을 밀고 짓밟아 인도주의적 물품을 약탈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탱크는 구호 호송대를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 우리 무인비행기(UAV)는 우리 군대에 위에서 찍은 명확한 그림을 제공하기 위해 공중에 있었다"며 영상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탱크는 가자 지구 사람들이 짓밟히는 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몇발의 경고 사격으로 이들을 해산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수백명이 수천 명이 되고 상황이 통제 불가능해지자 탱크 사령관이 후퇴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하가리 대변인은 “그들이 후진할 때 얼마나 조심했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폭도들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안전하게 후퇴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지난 나흘 동안 이처럼 구호 작전을 펼쳤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교전 규칙과 국제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한다"면서 자신들의 공격으로 104명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