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김혜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 한기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서울=뉴스1) 한상희 장성희 기자 =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여야 사령탑은 각각 경기·강원·충북, 제주·부산·경남을 찾아 거친 신경전 속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을 찾아 이재명 대표의 여성관을 직격했다.
그는 "이 대표가 어떤 뿌리 깊은 여성혐오 바탕이 없이 그냥 나온 말 같냐. 생각 없이 나온 말 같냐. 아니다"며 "전 여러분께 이재명의 말을 돌려드린다. 이재명의 별명을 생각해 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또 당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55곳 박빙'으로 분석,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사전투표 날 많은 우리 당 사람들과,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사전투표 날 당당하게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 강원에서 인구부 산하 청년청 신설, 경기에선 경기분도 원샷법 추진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다만 제76주기 4·3추념식엔 불참했다. 한 위원장은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평생을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이 대표를 향해선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며 "이 대표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부산 사상·부산진 지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제주에서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 사건을 폄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폄훼한 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 그게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에선 사전 투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를 열심히 하고 일찍일찍 투표하자"고 오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제가 예고한대로 (국민의힘이) 눈물을 흘리고 읍소 작전을 하는데 이번엔 속지 말자"며 "지금부터는 여론조사도 의미가 없다. 이제는 백병전 상태"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부부시장에서 김지수(창원 의창구), 송순호(창원 마산회원)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