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자국 이익 기준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과의 관계를 자국 이익 기준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홈페이지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한민국과 관계는 이전 정부의 비우호적 조치로 인해 크게 악화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러시아와 정치적 대화, 무역·경제 관계 정상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나 이러한 실질적 조치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등 외부 여건과 연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외교 채널을 통해 특히 지난해 9월26일 제80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원칙적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러시아는 자국 이익을 기준으로 한국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는 (한국이) 서방의 대러 제재 정책을 추종하는 행태에서 벗어나고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살상 무기 제공과 관련한 '레드라인'을 준수하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