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폭락 여파에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1% 이상 뒷걸음질 쳤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92.58포인트(1.20%) 하락한 4만8908.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32포인트(1.23%) 내린 6798.40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63.99포인트(1.59%) 떨어진 2만2540.59에 종료돼 모든 지수가 3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됐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13% 이상 폭락하며 한때 6만4000달러(약 9392만원)도 붕괴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스트래티지가 17.12% 급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와 최대 거래업체 코인베이스도 각각 18.72%·13.34% 폭락했다.


거시 지표도 좋지 못했다. 인턴십 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1월 미국 고용주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0만8435건의 해고를 발표했다고 보고했다.

1월31일로 끝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을 상회했다. 노동 시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급락으로 7대 기술주는 메타를 제외하고 MS(마이크로소프트)가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일제히 내려갔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2.17% 하락했고 리비안은 4.45%, 루시드는 8.19%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37% 떨어졌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선전하며 전체 반도체지수는 0.06% 하락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