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텀블링을 연속으로 시연하는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기존에도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각각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기계체조 선수처럼 두 동작을 연속해서 유연하게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중제비의 마무리 동작인 착지도 한치 흔들림 없이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빙판길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걷는 모습도 공개했다. 발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균형을 잡고 전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판단 및 제어 로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틀라스의 실패 영상을 함께 공개한 점도 눈에 띈다. 텀블링하면서 빙판길을 걸으면서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 해당 동작들이 로봇에게 고난도인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 아틀라스, 상용화 준비 완료… 연속 백텀블링 영상도 공개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텀플링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보스턴다이나믹스

이번 아틀라스의 연속 공중제비 영상은 도약·공중 자세 제어·착지 충격 흡수·자세 회복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수행하는 연속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대규모 반복 학습을 통해 축적된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법과 전신 제어 알고리즘을 결합한 결과로 아틀라스가 연속 수행과 반복 검증이 가능한 전신 기동 능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 가동됨에 따라 연구용 버전의 성능 테스트는 마무리된다"며 "우리 연구원들은 RAI(Robotics and AI)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전신 제어 및 이동성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생산 거점에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28년부터 HMGMA 내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 등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