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올해 인플릭시맙 의약품 최초로 액상 제형을 새롭게 출시해 추가 성장을 노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 글로벌 매출이 1조495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 확대가 램시마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줬다.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연평균 약 9%포인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원내 처방보다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히 자가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수요가 늘면서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플릭시맙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바꾸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두 제품 모두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램시마는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액상 제형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액상 제형의 경우 기존 동결건조 제형 대비 조제 시간은 5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인건비·소품비 등 비용은 2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저장 공간 및 보관료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서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이게 될 액상 제형이 출시 전부터 유럽 의료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시장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