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화페인트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 급등한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배경은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김장연 회장이 별세한 후 장녀인 김현정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지만 공동 창업주였던 윤희중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이 향후 경영권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 일가와 윤 전 회장 일가 간 지분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1946년 김장연 회장과 윤희중 전 회장이 공동 창업한 국내 대표 도료 업체로, 두 창업주 일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해왔다.

통상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되면 지분 확보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특수관계인이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삼화페인트 주가 강세는 동종업계로 확산됐다. 같은 시간 노루페인트(6.62%), 조광페인트(5.14%) 등 페인트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