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월 외국인 매출 900억원을 기록하며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를 '쇼핑 랜드마크'로 육성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연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배 늘어난 6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점포별 실적을 살펴보면 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K컬처 관련 영상을 송출하고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점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부산 센텀시티점은 135% 늘었다.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 대규모 식품관과 100여개 글로벌 브랜드 구성이 주효했다.
외국인 멤버십 가입자 증가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120여개국 22만명 규모의 글로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외국인 우수고객(VIP) 수는 2배 증가했으며, 최상위 등급인 S-VIP 고객 수와 매출도 각각 2배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VIP 멤버십을 개편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푸드마켓과 F&B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연내 외국인 VIP 전용 라운지를 개설한다.
중국 춘절 기간인 오는 22일까지는 글로벌택스프리(GTF)와 협업해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결제 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중국농업은행 등 현지 주요 은행권과 제휴해 캐시백 및 환율 우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랜드마크 전략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통하며 주요 점포들이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