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코리아써키트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코리아써키트 홈페이지

대신증권이 코리아써키트에 대한 AI(인공지능) 관련 신규 매출 기대감을 드러내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코리아써키트는 메모리 모듈,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오토모티브, 인쇄회로기판 등을 제조하는 영풍그룹 계열의 코스피 상장사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7000억원(전년 대비 12.6%↑), 영업이익은 1351억원(151%↑) 달성이 전망된다.

2025년 3분기 이후에 본격화된 성장 추세가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게 대신증권의 예측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1100억원, 영업이익 962억원을 올려 각각 28.3%·83% 뛸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아써키트는 올 1분기(1~3월) 28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 흑자전환 되고 매출(4052억원)은 1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버향 메모리모듈의 매출 확대 속에 HDI(경성PCB)의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면서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기존 IT(정보기술) 기기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데이터센터 및 서버향 메모리 수요는 강하다고 판단된다"며 "메모리 사양의 상향으로 면적 증가 및 층수의 확대가 진행되고 메모리 모듈향 반도체 기판은 수량 및 가격이 올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디스플레이의 전략 변화(OLED로 전환)로 디스플레이향 HDI(경성) 매출도 증가하면서 가동률 상향으로 2026년 매출·이익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그는 "전략적으로 협력 중인 브로드컴향 FC 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매출이 AI향 영역으로 진입할지 여부가 주목된다"며 "현재 통신부품향 공급에서 수익성 높은 AI향으로 신규 진입하면 2026년 하반기에 추가 매출 및 믹스 효과로 연간 실적의 상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이어 "반도체 PCB(패키지) 매출 중 FC 계열(FC BGA, FC CSP, FC BOC) 비중이 2024년 68%에서 2025년 74%, 2026년 80%로 증가해 반도체 기판 업체로 전환이 본격화돼 PCB 시장도 FC 계열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