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총리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김민석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대화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 참석해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서 제 의견을 물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전했다.


김 총리는 "김 위원장과 대화한 서방의 유일한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피스메이커, 유일한 역량을 가진 지도자라고 말했다"며 "제 언급을 의미깊게 생각하고 만족해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달했다.

이어 "북한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할지, 그리고 관계 진전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몇가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 돌아가 대통령께 먼저 보고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추가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관에게 바로 몇 가지를 지시했다"면서 "북한과 관련한 어떤 조치를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을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김 총리는 백악관 신앙사무소를 이끄는 폴라 화이트 목사,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화이트 목사의 주선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약 20분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