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으로 인한 성과급 지급 등이 요인으로 언급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창립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년 전인 2021년(7900만원) 대비 44% 늘어난 규모로 매년 연봉이 10% 이상 오른 셈이다. 해당 수치는 대표이사와 임원을 제외한 직원 기준 평균 보수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평균 직원 연봉과 비교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수는 업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회사 셀트리온의 지난해 평균 직원 보수는 1억700만원이다. 전통제약사 유한양행은 1억원, 백신 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인 점을 고려하면 연차 및 직급 대비 보상 수준은 경쟁사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역대 최대 수준이자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확정했다. 삼성그룹 성과급 제도인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고 연 수주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현금성 복리후생도 존재한다. 개인연금 및 복지포인트 지원을 통해 직원당 연간 300만원 수준의 복지를 제공한다. 개인연금 지원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1:1로 개인연금을 납입하는 복지제도다. 직원이 희망하는 투자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직원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