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콘서트 영향으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K팝 특화 매장인 'K웨이브(K-WAVE)존'의 지난 20~21일 매출이 전주 동기(13~14일) 대비 약 50% 증가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콘서트 영향으로 면세점 내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공연 전후로 해외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굿즈와 패션, 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전주 대비 유의미한 수치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3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K팝 특화 매장인 'K웨이브(K-WAVE)존'의 지난 20~21일 매출이 전주 동기(13~14일)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BTS 공연을 기해 관련 상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별로는 BTS 키링과 퍼즐이 높은 수요를 기록하며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됐다. 칫솔·치약 세트와 일회용 밴드 등 여행용품은 품절됐으며 크로스백과 봉제 인형 등 일부 기획 상품도 재고 소진이 임박한 상태다.


국적별 방문객 현황을 살펴보면 전주 대비 영국(약 200%), 미국(약 170%), 인도네시아(약 167%) 등 서구권과 동남아시아 고객 유입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독일과 호주(각 100%), 일본(38%) 등 주요 국가 방문객도 일제히 증가하며 글로벌 팬덤의 유입 경로가 다변화됐다.

공연 관람객의 수요는 일반 상품군으로도 확산됐다. 지난 13~19일 명동점 11층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매출은 전주 대비 97% 증가했다. 멤버 진이 모델인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타이니탄 캐릭터가 포함된 담터 콤부차 합산 매출은 60% 올랐고 콤부차 단독 매출은 94%의 신장률을 보였다.

패션 카테고리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해당 층 패션 브랜드 전체 매출은 130% 증가했다. 멤버별 모델 활동 브랜드인 캘빈클라인(정국)은 240%, 스노우피크(뷔)는 42%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공연을 계기로 유입된 고객 수요가 K컬처 전반으로 파생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의 구매 패턴에 맞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