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멕시코 신공장.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제품 가격 인상과 미국 관세환급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4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2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조4479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4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늘었다.

회사의 기준 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이 1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1억9500만달러로 34%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매출이 각각 4%, 2% 증가했다. 포터블파워 사업은 직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회복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유압부품을 생산하는 두산모트롤은 국내외 고객사 판매 증가에 힘입어 40%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가격 정책 효과와 지게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3% 늘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소형 장비 수요 회복과 환율 효과로 10% 증가했다. 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 지역은 일부 지역 판매 호조에도 지게차 판매 부진 영향으로 8% 감소했다.

회사는 시스템 점검에 따른 일부 물량 이연에도 가격 인상 효과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미국 관세환급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건설장비 시장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들은 가격 정책과 비용 효율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밥캣 이사회는 2분기 현금배당을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연간 최소 1600원의 배당과 분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