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우호적 환율과 관세 부담 완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30일 NH증권은 현대차가 올 1분기(1~3월)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5조3055억원, 영업이익은 26.5% 감소한 2조6689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세와 환율이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늘 NH증권 연구원은 "1분기 관세 부담은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변경되며 1조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1분기 평균 환율도 2025년 1분기의 1454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및 피지컬 AI(인공지능)도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SUV나 제네시스를 비롯한 고수익 제품과 HEV(하이브리드)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4월에는 그룹사의 자율주행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이 업데이트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신사업 구체화에 대한 기대도 있다. 하 연구원은 "2026년은 로보틱스와 더불어 하반기 SDV 페이스카(기술검증차)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 협력 강화와 모셔널의 로보택시 상업 운행 시작도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해 현대차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그는 "2026년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 성장 1~2%, 영업이익률 6.3%~7.3%를 제시한다"며 "연간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팰리세이드 리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등은 비용 인식 시점과 차량 판매까지 간격을 고려하면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