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를 미국이 받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 한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요금을 이란이 아닌 미국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수용 의사에 대해 "우리도 통행료를 받는 건 어떤가"라며 "나는 그들이 받게 두는 것보다 우리가 받는 게 낫다고 본다. 왜 우리가 못하겠나. 우리는 승자다. 우리가 이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필요하다. 그 합의의 일부는 석유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교량과 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쟁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약 20%가 이곳을 통해 운송됐다.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최근 이란은 사전 허가받은 선박 15척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