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원형탈모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사진은 한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모습.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 도중 포착된 원형 탈모로 추정되는 흔적에 우려가 쏟아지자 직접 설명에 나섰다.

26일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형탈모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받을 일 없는데…월드컵 때 봬요"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이 '원형 탈모'에 대해 설명한 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26 MLS 15라운드 홈 경기 도중 원형 탈모가 의심되는 흔적들이 중계 화면에 잡혔기 때문이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인데다 최근 경기에서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우려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손흥민은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직접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시애틀전에서 슈팅 7개를 시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월드컵 휴식기 전 전반기를 무득점(9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소속팀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휴식 없이 곧바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지난 18일 출국길에 올라 고지대 적응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2014·2018·2022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축구대표팀 골키퍼코치와 더불어 한국 축구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하면 한국 축구 역대 최다 골 기록도 새롭게 쓸 수 있다.

홍 감독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소속팀에서 포지션이 조금 밑에 있다 보니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지금 손흥민에게 무엇을 더 주문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 역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감정이다. 월드컵은 언제나 꿈같은 무대다.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