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와 동시에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1회에 등장한 배우 송영규의 존재감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세상을 떠난 배우 송영규가 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통해 인상 깊은 마지막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선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렸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참교육'은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고 송영규의 유작이기도 하다. 송영규는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 류광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인 류준형(이승규 분)의 부친 류광필은 아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결국 교권보호국의 개입으로 류광필, 류준형 부자는 몰락을 맞는다.

송영규는 결국 아들과 함께 몰락하는 류광필을 설득력있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참교육'은 이로써 고인의 유작이 됐다. 송영규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됐다. 고인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지 열흘만인 그해 8월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타운하우스 한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사망 당시 고인은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ENA '아이쇼핑',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에 출연 중이었으나, 비보가 전해진 후 해당 드라마 측은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연극에서는 하차 수순을 밟았다.

송영규는 그동안 드라마 '미생', '응답하라 1988', '펜트하우스 3', '수리남'을 비롯해 영화 '공공의 적 2', '극한직업', '행복의 나라'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개월 만에 베일을 벗은 유작 '참교육' 속 짧지만 인상적인 존재감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