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무더위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된다.
2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남부지방의 경우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온열질환 가능성도 덩달아 커진다. 이날 낮 12시29분쯤 충남 금산군 한 산소에서 고인의 안장 작업을 지켜보는 남녀 2명이 온열질환 증세로 실신했다. 전날에는 전남광주 해남군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결국 숨졌다.
온열질환의 대표 사례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다 못해 기능을 상실한 질환이다. 다발성 장기 손상 및 기능 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열탈진의 경우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단 카페인이 음료나 주류는 피해야 하고 신장 질환자의 경우 의사와 미리 상담한 뒤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은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다.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고 외출 시 양산과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시원한 물로 씻으며 체온을 낮추는 것도 좋다.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질 때는 되도록 외부 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