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호실적과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 등 호재에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20분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만8000원(13.49%) 상승한 292만8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삼성전자를 제치고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가 다시 내주는 등 '코스피 대장'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95조8909억원이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6조7925억원으로 두 회사는 10조원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우선주 187조3537억원이 있어 합산 시총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우위다.
이날 SK하이닉스의 급등세는 ADR 발행과 반도체 업황 개선 소식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장 마감 후 오는 7월 나스닥 ADR 상장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며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뛰었다.
주가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에 업황 호조라는 뉴스가 더해지며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10%대 강세를 보였다. 이에 오후 들어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이내 삼성전자로도 투자자가 몰리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다툼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