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번 주부터 이어진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광주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며 연임 도전에 나선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도 출마 채비에 들어간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6일 오전 10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출마를 선언한다. 당초 광주 군공항 인근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황을 고려해 장소를 옮겼다. 이 부지는 군 공항 이전 후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후보지로도 거론되는 곳이다.
첫 출마 선언 장소로 광주를 택한 것은 호남의 상징성을 선점해 당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30%가 몰려 있어 이번 전대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오후 2시 10분 소통관에서 한 차례 더 출마 선언을 한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1표에 앞장섰는가"라며 개혁 행보를 부각했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1인1표제와 검찰 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전 대표도 출마를 굳히고 조만간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에 할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2030세대 정당으로의 변신, 당대표 경험을 앞세운 이재명 정부 뒷받침 하겠다는 메시지로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17일 대전에서 열린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함께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