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가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첫 방송에서 신제품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 약 2만6000병을 판매하며 주문액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진=폴리페놀팩토리

KAIST 기술 기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신제품 샴푸를 앞세워 홈쇼핑 첫 방송에서 6억8000만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기존 4050 중심이던 탈모 샴푸 시장에서 30대 소비자를 새로운 수요층으로 끌어들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가 지난 4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신제품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를 처음 선보여 약 2만6000병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방송 중 분당 최고 주문액은 1686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그래비티 PDRN 샴푸는 지난달 출시 3일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그래비티는 2024년부터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송 전까지 누적 판매량은 25만병, 누적 주문액은 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구매층 변화가 두드러졌다. 초도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전후 소비자였다. 기존 주 소비층이 4050이었다면 이번에는 탈모 관리를 일찍 시작하는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됐다.

그래비티는 이를 겨냥해 기존 주력 제품(475㎖)보다 용량을 350㎖로 줄이고 가격도 3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낮춘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비만치료제 복용 이후 탈모를 우려하는 이른바 '오젬픽 헤어' 수요까지 고려해 제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그래비티는 연어 등 동물성 원료 대신 자체 배양한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을 적용했다. KAIST 이해신 화학과 교수 연구진이 약 3년간 연구 끝에 상용화한 고순도 원료다. 자체 전달 기술을 적용해 세정 후에도 유효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오래 머물도록 설계했다. 그래비티는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과 프랑스 EVE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인 더케이피부과학연구소와 선진임상연구센터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세척 후에도 모발에서 DNA 고유 성분인 인이 검출됐다"며 "2주 사용 후 세정 시 모발 탈락 수가 73.6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장호석 폴리페놀팩토리 그로스팀장은 "출시 한 달 만에 홈쇼핑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도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전후였다는 것은 탈모 케어를 처음 시작하는 세대가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과 온라인, 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