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15일 광주에서 '신한SOL클러스터 전남광주'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은 15일 광주 북구 소재 신한은행 광주금융센터에서 진행한 신한SOL클러스터 전남광주 개소식에서 안창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왼쪽부터), 선석기 전남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산업부시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지역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금융 거점을 구축하며 생산금융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에너지 등 지역 핵심 산업에 대한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과 함께 디지털 금융교육을 통한 포용금융도 확대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광주에서 '신한SOL클러스터 전남광주' 개소식을 열고 지역 산업정책과 기업 현장을 연결하는 민관 협력 금융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산업부시장, 선석기 전남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안창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SOL클러스터 전남광주'는 지난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의 AI·반도체 산업과 전남의 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지역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금융 지원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신한SOL클러스터는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자금 수요 진단부터 금융지원 실행, 정책금융 및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연계까지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플랫폼이다.


전남광주 클러스터는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에너지를 중점 지원 분야로 선정했다. 운전자금과 시설투자는 물론 공급망·수출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솔루션, 기업 컨설팅 등을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 이해도와 기업금융 경험을 갖춘 특화 기업금융전담역(RM(Relationship Manager))과 기업여신심사부 소속 전문 심사역을 현장에 배치했다. 기업 상담 초기부터 자금 수요와 리스크를 함께 검토하고 본점 전문부서와 그룹사, 정책금융기관을 연계해 금융 지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산업을 충분히 분석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지역 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금융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AI와 반도체 등 산업 이해도가 높은 특화 RM과 전문 심사역을 배치했다"며 "현장에서 심사와 기업 발굴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지역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조선·방산·함정 MRO 산업을 중심으로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공급망 금융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전남광주는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공급망 전체를 살피고 산업의 미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보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생산금융과 함께 포용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주에 디지털 금융교육 공간인 '신한 학이재 광주'를 개관해 시니어를 대상으로 모바일뱅킹과 키오스크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어린이·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금융감독원과 협력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디지털배움터' 사업과 연계해 실생활 중심의 AI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