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철도망 확충에 발맞춰 환승 체계 개선과 역세권 중심의 도시 개발에 나선다.
안양시는 안양·과천·군포 일대 15개 역사를 총괄 운영하는 안양관리역과 '지역 상생 교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철도와 시내·마을·광역버스의 연계를 강화하고, 역사 내 교통약자 지원수단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석수·명학·평촌·범계역 리모델링과 연계해 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역사 내 'AI 대화형 스마트 버스 정보 시스템' 구축과 환승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한 노선 조정도 검토한다.
이번 협력은 안양시의 미래 철도망 구상과 맞닿아 있다. 시는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을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노선이 확장되면 서울대입구 10분대, 여의도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는 기존 1·4호선에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철도망과 KTX-이음 안양역 정차를 연계해 '안양형 압축도시(Compact City)' 조성을 구체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시청사 부지 내 신성장 산업 유치, 평촌 신도시 재정비 등 핵심 사업도 속도를 낸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안양1번가 복합 정비 및 안양역 인근 지하 연결 통로 설치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앞으로 들어설 거대 광역 철도망과 지역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안양관리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철도망 유치와 역세권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양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